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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거의 그런 얘기가 없었지만, 지난주부터 외국 Geek 커뮤니티에서는 앱 스토어 리뷰를 요구하는 팝업창에 대한 얘기가 꽤 활발하게 토론됐다. 여러가지 글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공감되는 Chris Gonzales의 “App Store Review Prompts”라는 글을 전문 번역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건 가볍게 별점 1개를 주지 말아라는 조언 같다. 나는 이 글을 읽고, 내가 자주 쓰는 앱들에 별점 5개의 리뷰를 남겼다. 개발자라면 자신의 앱에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보고, 사용자라면 잠깐 시간을 내서 자주 쓰는 앱들에 리뷰를 남기는건 어떨까?


iOS 앱 스토어 리뷰 요구(i.e “이 앱이 마음에 드나요? 별 다섯개를 주세요!” 같은 것들을 띄우는 팝업)가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듯 하다. 몇몇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리뷰를 얻는 것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토론하고 있고, 나도 여기에 내 의견을 조금 더해볼까 한다.

이 모든 논쟁들은 그루버가 리뷰 좀 꺼져버려 (Eff Your Review)라는 다소 재밌는 텀블러를 링크하면서 시작됐다. 이 텀블러는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앱 리뷰를 남겨달라고 조르는 iOS 앱들의 스크린샷을 모아놓은 곳이다. 존 그루버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나는 이런 관행에 반대하는 대중 캠페인에 대해서 오래도록 고민해왔다. 그래서 나는 Daring Fireball의 독자들이, 언제든 “이 앱을 평가해주세요”라는 요구를 보게된다면, 잠깐 시간을 내서 평가를 해주길 바란다. – 단 별점은 한개만 주고, 리뷰란에 “이 앱을 리뷰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날 성가시게 했기에 별점 한개만 준다.”라고 남겨라.

Cabel Sasser는 이 전략이 너무 멀리 나갔다고 생각했다.

’이런 짓을 하는 앱들에게 별점 하나를 주자’는 제안은 나를 실망스럽게 한다 – ’당신이 X라는 기능을 추가하기 전까지는 별점을 1개만 주겠어.’라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지난밤, Daniel Jalkut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말을 꺼냈다.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별점과 리뷰를 남겨달라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띄우는것은 현명한 일이다. 그건 좋은 비지니스 센스다. 하지만 사용자를 존중하지 않고, 조르는 방향으로 더 나아갈수록 앞서 언급한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장점들을 없애게 될 것이다.

Daniel이 확실히 옳다. 개발자들이 이런 요구를 하면 인센티브가 생기기에,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거의 없다. 사람들이 그루버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별점 한개짜리 리뷰를 쓰기 전까지는 말이다.

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는 논쟁들처럼 이 문제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 양쪽 진영 – 개발자이거나 고객이거나 – 누구도 반드시 옳거나 그르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양쪽 진영 모두의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몇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모두를 대표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아래의 지침들은 좋은 시작 포인트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앱 개발자들을 위한 규칙

  • 꺼둘 수 있게 해줘라. 만약 당신이 앱스토어 리뷰 요구를 앱에 넣어야 한다면, 사용자들에게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No thanks)”를 누를 수 있도록 해줘라. “네”와 “다음에 다시 알려주세요.”만 옵션으로 넣어두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 말아라. 그건 치사한(scummy)일이고 당신도 알 것이다.
  • 사용자의 바람을 존중해라. 만약 고객들이 리뷰를 남기라는 팝업을 꺼두도록 선택했다면, 당신의 앱은 그 이후에 계속해서 리뷰를 요구하는 짓을 하지 않는것이 좋다. 난 한번 팝업이 뜨는것은 용인할수 있지만, 그 이후에 팝업을 꺼둔것을 무시하는 앱들이 있다면 그건 용인하기 힘들다. 가능하다면 앱이 업데이트되더라도 팝업을 꺼둔 사용자의 선택을 계속해서 존중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만약 내가 2번의 업데이트 이전에 당신의 앱을 리뷰하길 원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리뷰를 해달라고 하는건 당신의 앱만이 아니라는걸 기억해라. 사용자들은 그들이 어떤 앱을 선택하는지, 혹은 어떤 앱이 최근에 업데이트 되었는지에 따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다양한 앱들에게 이러한 요구를 받는다. 당신이 사용자의 워크플로우에서 사소한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것이 그들이 구입한 모든 앱으로부터 받는 지속적인 짜증이 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을 위한 규칙

  • 약간 더 이해심을 가져라. 일전에도 중요하게 언급한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그들의 앱을 만들면서 삶을 영위한다. 십중팔구 그중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당신이 앱을 즐길수있도록 놔두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을 직시하자: 앱스토어 별점은 그들의 모든 비지니스를 성공하게할수도 있고 망쳐버릴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조금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그들을 비난하기는 힘들다.
  • 요구창이 뜨기 전일지라도, 리뷰를 남겨라. 만약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리뷰를 남긴다면, 개발자들은 굳이 리뷰를 남겨달라고 조를 필요성을 못 느낄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주 좋아하고 항상 사용하는 앱이 있다면, 호의를 보여 앱스토어에서 약간의 부스트를 줘서 그들이 계속해서 당신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
  • 가볍게 별점 1개를 주지 말아라. 이 점이 내가 그루버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러한 팝업들이 성가시다고 다른 부분에서 훌륭한 앱에 가장 낮은 별점을 주는것은 공평하지 않다. 예를 들어, 나는 Day One이 리뷰를 해달라는 창을 띄우더라도 좋아할것이다. 나는 단지 리뷰 요구 때문에 별점을 한개 준다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다.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다.

나는 사람들이 종종 단 하나의 “빠진” 기능이나 작은 성가신 문제 때문에 최악의 별점을 줘버리는것이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꺼두는 옵션을 넣지 않은 앱이거나 아예 이 모든 것들을 제공하지 않는 앱들뿐이다.

나는 양쪽 진영 모두가 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 정도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