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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Gemmell의 글이다.

나는 단지 그렇게 하는게 쉬워서 글을 다른 곳에 써버리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글은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건 자신의 글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는 또한 자신이 가진 퍼블리케이션에 글들을 모아서, 직접 통제한다는 의미이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의 목소리보다(다른이들의 목소리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더 잘 들려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이의 글솜씨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를 보는 것에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는 사람들은 주제보다는 필자를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당신이 좋아하는 필자의 글이라면 주제가 어떠한 것이든 글을 읽을 것이다. 자신의 글을 (돈을 받지 않고) 다른이의 사이트에 올리는 일은 공짜로 일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존재(your own presence)를 희석시킨다: 그건 자신의 연속적인 표현(voice)을 파편화 시킨다.

나는 미디엄과 같은 곳에 글을 끼워넣는게 독자들을 얻는 빠른 방법일 수 있다는걸 이해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때 미디엄을 통상적인 글 쓰기 장소로 사용하는건 커다란 실수라고 생각된다. 만약 당신이 많은 독자들에게 무언가 글을 써서 보여주길 원한다면, 궁극적인 목표는 스스로, 그리고 자신만의 장소에 글을 발행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English

자신만의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는데 완전히 동의한다. 미디엄을 비롯한 몇몇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곳들의 문제는 바이라인에 있다. 필자가 미디엄만큼이나 유명하다면 그건 필자의 글로 인식되지만, 미디엄만큼 유명하지 못하면 그 글은 필자의 글이라는 느낌보다는 미디엄에 올라온 글이라고 인식된다. 미디엄 뿐만 아니라 허핑턴 포스트를 떠올려봐도 그렇다.[1]

인터넷에 뭔가를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면, 자신만의 장소를 가져라. 워드프레스여도 좋고, 텀블러나 스퀘어스페이스 같은 툴이어도 좋다. 자신의 장소를 가지고 글을 쓸 때, 필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1. 허핑턴 포스트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볼때 허핑턴 포스트는 블로그가 아니라 블로그를 가장해 글을 취합하는 곳(Contents Aggregator)이다. 퍼블리싱 툴이 아니라 컨텐츠 비지니스라는 얘기다. 나름 유명인들이 글을 쓴다는 허핑턴 포스트가 그렇게 느껴지는데, 일반인들이 그렇게 글을 쓴다면 아마 더 심하게 허핑턴의 이름으로 가려질 것이다.  ↩